KB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1조 6천973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62.9% 증가한 수치입니다.

KB금융은 "은행의 수익창출력이 정상화된 상황에서 비은행 이익 기여는 여전히 40% 이상 지속하는 등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기반 이익안정성을 증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04%로 전년 동기 대비 4.91%p 개선됐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그룹 순이자이익은 3조 2천6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전분기 대비로는 0.6% 늘었습니다.

단 그룹 순이자마진은 2.01%로 전년 동기 대비 0.1%p 하락했습니다.

국민은행의 순이자마진 역시 1.76%로 전년 동기 대비 0.11%p 줄었습니다.

KB금융은 "금리 하락으로 이자수익은 감소했지만, 핵심예금 확대 등 조달비용 절감을 통해 이익을 창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개선되면서 그룹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1조 2천92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67%로 전년 동기 대비 0.25%p 올랐고, 그룹 BIS 비율은 16.56%로 전년 동기 대비 0.01%p 올랐습니다.

KB금융지주는 오늘 실적 발표에 앞서 이사회를 열고 주당 912원의 현금배당과 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의했습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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