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리인상 공포 완화에 2년만에 최대 상승…3.1%↑
2022-06-25 09:16 입력
미국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금리인상 공포가 완화에 반등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3.32포인트(2.68%) 오른 31,500.6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6.01포인트(3.06%) 급등한 3,911.7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75.43포인트(3.34%) 급등한 11,607.62에 각각 장을 마감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지난 2020년 5월18일 이후 2년여 만에 하루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주간 기록으로도 6월 들어 첫 상승 마감에 성공했습니다.

이번주 다우 지수는 5.4%, S&P 500 지수는 6.5%, 나스닥 지수는 7.5% 각각 올라 3주 연속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비롯해 거침없는 금리인상 행보로 투자 심리를 얼렸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 긴축의 강도를 낮출지 모른다는 관측에 시장이 반응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미시간대가 이날 발표한 향후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 확정치가 5.3%로 종전 발표한 예비치 5.4%에서 소폭 하향됐습니다.

연준이 주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조금이나마 개선되면서 금리인상의 강도가 낮아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 김용갑 기자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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