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지난해 영업손실 2천962억 원…30% 이상 개선
2022-01-25 17:25 입력
쌍용자동차가 20분기째 적자가 이어진 가운데 영업손실 규모는 줄어들었습니다.

오늘(25일) 쌍용차는 지난해 판매 8만4천496대, 매출 2조4천293억 원, 영업손실 2천962억 원, 당기 순손실 2천92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으로 출고 적체가 심화하면서 판매는 감소했지만, 무급휴업 시행 등 지속적인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로 영업손실은 대폭 개선됐습니다.

판매는 전년보다 21.3% 감소한 내수 5만6천363대, 수출 2만8천133대 포함 총 8만4천496대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손익실적은 판매감소에도 불구하고 복지 축소 및 인건비 절감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에 이어 올해 7월부터 시행 중인 추가 자구안 시행 효과로 영업손실이 큰 폭으로 개선됐습니다.

쌍용차는 "차질 없는 자구안 이행을 통해 비용 절감은 물론 재무구조 역시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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