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전경. 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이 2021년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 상승한 2천906억 원을 기록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27억 원과 12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배, 3.6배 늘었습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을 비교했을 때 전년도 83억 원에서 올해 634억 원으로 7.6배 증가했습니다.

특히 세 분기 연속으로 200억 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해 900억 원에 근접한 실적을 도출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웅제약은 이번 분기 2천억 원에 육박하는 전문의약품(ETC)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ETC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1천889억 원에서 올해 4.1% 도약하며 1천96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다이아벡스·크레젯·루피어를 포함해 수익성 높은 대웅제약 자체 품목이 크게 견인했습니다.

나보타 매출은 전년 동기 113억 원에서 올해 209억 원으로 두 배 뛰었습니다.

주요 판매원인 미국과 국내시장에서 여전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브라질·태국·멕시코 등에서도 높은 실적을 거뒀습니다.

일반의약품(OTC)도 건강기능식품 사업에서 성과를 거뒀습니다.

OTC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291억 원에서 3.3% 상승한 3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우루사(일반의약품)와 임팩타민 등 전통적 일반의약품들이 꾸준한 판매량을 보였고,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증가했다는 설명입니다.

대웅제약은 내년 신약 출시를 필두로 성장 모멘텀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내년 국내 출시 예정인 펙수프라잔과 유럽 시장에 출시될 나보타가 상당한 영업가치를 인정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펙수프라잔은 이미 전 세계에 1조1천억 원 규모로 기술 수출됐습니다.

유일하게 아시아에서 FDA 허가를 보유한 보툴리눔톡신 나보타는 중국에서도 올해 안에 BLA(생물학적 제제 허가 신청)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지속적인 R&D 혁신과 투자, 마케팅 검증 4단계 전략 기반 영업확대의 결실이 실적 성장세로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기술 수출 1조 원을 돌파한 펙수프라잔의 내년 국내 출시와 나보타의 유럽 출시를 필두로 성장 모멘텀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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