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가 한풀 꺾였습니다.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 인상, 정부의 추가 대출 규제 발표 예고 등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8일 조사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1.6으로, 10월 둘째 주(101.9)보다 0.3포인트 내려 6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매매수급 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음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음을 뜻합니다.

기준선 100을 넘어 높아질수록 매수심리가 강하다는 뜻입니다.

부동산원은 집값이 고점에 다다랐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가계대출 총량 규제가 이어지면서 매수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수도권 전체로도 101.9에서 101.6으로 하락했습니다.

최근 2주 연속 지수가 상승했던 경기(107.4→106.0)와 인천(109.2→108.4)의 매수심리도 모두 꺾였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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