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또다시 고개든 北핵, IAEA 사무총장 "북한 가능한 모든 핵 활동 진행…핵시설 확장, 영변 원자로 재가동" 外

- 대출 시장으로 몰린 2030, 20~30대 청년층 가계부채 증가율 12.8%…전세대출의 60%
- 정부, 유류세 인하 공식화…LNG 할당관세율도 낮추기로

【 앵커 】
북한이 또다시 핵 프로그램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모양샙니다.
북한의 핵 시설이 확장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조문경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 】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이 북한의 핵시설이 고도화됐다고 평가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북한의 핵시설이 "2009년보다 고도화되고 지리적으로도 확장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21일 미국 싱크탱크에서 진행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는데요.

그로시 사무총장은 "원자로는 재가동됐다"며 "그들은 상상 가능한 모든 영역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다른 시설들도 가동 중이라는 신호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오늘(22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합니다.

성 김 대표는 내일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한반도 주요 사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한국 정부가 대북 관여 방안으로 제안한 종전선언에 대해 미국의 진전된 입장을 전달할 지 주목되는데요.

김 대표는 이번 협의에서 미국 정부가 종전선언에 대해 내부적으로 추가 검토한 입장을 한국 측에 공유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편, 오늘(22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97포인트 내린 3,005.36에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전 거래일보다 1.17포인트 내린 3,006.16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또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7포인트 오른 995.07로 장을 마쳤고, 달러당 원화는 0.1원 오른 1,177.1원으로 장을 종료했습니다.

【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최근 2030세대가 대출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는 지표가 나왔습니다.
가계대출 뿐 아니라 전세대출까지 20~30대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20~30대 청년층의 가계대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에 따르면 전체 가계부채 중 청년층 비중은 올해 2분기 기준 26.9%를 기록했습니다.

청년층 가계부채 증가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12.8%로 다른 연령층의 증가율인 7.8%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청년층의 전세대출 역시 약 88조 원을 기록하며 지난 5년간 약 60조 원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전체 전세자금 대출 잔액 중 청년층 대출 비중은 60%에 달했습니다.

20대의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올해 6월에 24조3천886억 원을 기록하며 2017년에 비해 무려 5배나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집값 상승세가 청년층의 대출을 더욱 부추긴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전문가 의견 들어보시죠.

▶ 인터뷰(☎) : 하준경 /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
- "주거 문제와 관련이 깊죠. 자산을 별로 안 갖고 있는 불리한 계층이잖아요. 자산가격이 막 오를때는 아무래도 따라잡기를 해야한다는 초조함 같은게…. 소득에 비해서 너무 빚을 많이 낸다라는 것은 위험에 많이 노출이된다는 거죠. 자산 가격이 변할 때 손해를 볼 가능성이 많은…."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 참모회의에서 청년층 '다중채무자'를 돕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 앵커 】
정부가 오늘(22일)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었는데요.
어떤 이야기가 나왔습니까?

【 기자 】
정부는 오늘 정책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유류세 인하를 공식화하고 LNG 할당관세율도 낮춰 가스요금 인상 요인을 흡수하기로 했습니다.

이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겠다"며 "유류세 인하 폭과 적용 시기 등 구체적 방안을 조속히 확정해 다음주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에서 세부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 대응해 현재 2%인 LNG에 대한 할당관세율을 추가 인하하는 방안도 함께 발표할 것"이라면서 서민경제의 생활물가 부담 완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할당관세는 수입물품에 대해 관세율을 일시적으로 낮추거나 높이는 제도입니다.

한편 오늘 김부겸 국무총리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피해가 큰 업종과 소외계층부터 과감한 방역완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잠시 김 총리 모두발언 들어보시죠.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일상회복은 시기를 몇 단계로 구분해, 체계적으로 진행할 것입니다. 여전히 확진자 수가 고려돼야 하겠지만, 중증화율이나 사망률과 같은 지표를 좀 더 비중 있게 감안하고 의료대응 체계도 이에 맞게 전환할 것…."

정부는 오늘 위원회 논의 결과를 토대로 다음 주에는 구체적인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을 내놓을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