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아이폰13 프로 맥스 시리즈, 애플 제공]


【 앵커 】
애플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15일) 새벽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3·플립3 시리즈도 전국적인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승자는 누가 될지 이목이 집중됩니다.
보도에 이예린 기자입니다.


【 기자 】
피사체가 움직여도 초점은 그대로입니다.

그동안 사진에만 쓰였던 아이폰의 '인물 사진 모드'가 영상 촬영에도 적용된 겁니다.

애플은 오늘 새벽 이러한 기능을 담은 아이폰13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팀 쿡 / 애플 최고경영자
- "이례적으로 쉬운 사용법, 아름답고 내구성 강한 디자인, 방수 기능과 늘어난 배터리 사용 시간,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카메라 기술, 사생활 보호 기능까지 내재됐습니다."

화면 상단을 가리는 '노치'도 20% 작아져 디스플레이는 더 넓어졌습니다.

처음으로 1테라바이트 용량도 나왔습니다.

배터리도 전작보다 1시간 30분에서 2시간 30분가량 더 쓸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애플은 자체 설계한 신형 칩을 탑재한 덕이라며 "경쟁 제품보다 처리 속도가 50% 빨라졌다"고 설명합니다.

가격을 처음으로 동결한 점도 눈에 띕니다.

반도체를 비롯한 핵심 부품이 비싸졌는데도 불구하고 시장에 먼저 입성한 갤럭시Z 폴드3와 플립3의 흥행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갤Z3 시리즈가 전국적인 품귀에 따라 사전개통을 또 연장하는 등 역대급 흥행을 이어가면서 갤럭시S21 팬에디션 출시도 유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쟁이 더 치열해진 4분기 스마트폰 시장 속에 아이폰13은 다음 달 8일 국내 출시됩니다.

매일경제TV 이예린입니다.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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