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브랜드 'N' 붙인 '국민차' 아반떼 타보니…탁월한 거주성·승차감에 벤츠 AMG·BMW M도 잡겠는데

【 앵커멘트 】
현대자동차가 하반기 준중형 시장을 이끌 고성능 세단 아반떼 N을 공개했습니다.
국민차로 불리는 아반떼에 고성능 N 브랜드를 입혀 일반 주행과 서킷 주행 모두 가능한 투트랙 고성능 차를 선보였는데요.
왕성호 기자가 직접 타봤습니다.


【 기자 】
현대자동차의 국민차 아반떼에 고성능 N 브랜드를 장착한 아반떼 N입니다.

현대차의 N 브랜드 기술력이 집약된 모델로 탁월한 주행 성능과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현대차가 내놓은 N 라인업의 네 번째 차량으로 기존의 벨로스터 N과 코나 N 등과 비교해 성능 면에서 가장 정점에 있습니다.

N 라인업 중 최고 수준으로 최대 속력은 시속 250km에 달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5.3초 만에 주파합니다.

여기에 다양한 주행 음을 제공하는데 현대 TCR 레이싱 카의 고음역 엔진음의 구현도 가능합니다.

다양한 주행 모드 변경은 일상 주행과 서킷 주행이 모두 가능한 투트랙 고성능 차로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했습니다.

▶ 인터뷰 : 이종영 현대차 준중형 1PM 연구원
- "3세대 신규 플랫폼의 장점인 우수한 실내 거주성과 승차감을 잃지 않으면서도 파워트레인, 섀시 및 차체부품의 강화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고성능 N 캐릭터를 입혀놨는데요. 이를 통해서 일상 주행과 서킷 주행을 한 대로 모두 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투트랙 고성능 차를 만들어 냈습니다. "

NGS(N그린 쉬프트)모드는 부스터처럼 엔진 성능을 일시적으로 끌어 올려 운전자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기존 아반떼의 날카로운 외관에 N 전용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은 전면부를 더 강렬한 이미지로 바꿔놓았습니다.

여기에 N 전용 사이드 실 몰딩과 윙 타입 리어 스포일러, 듀얼 머플러를 통해 고성능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수입차의 고성능 브랜드와 비교해 좋은 성능과 디자인을 갖췄음에도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국내 고성능 자동차 시장은 매년 성장하는 가운데 메르세데스 벤츠 AMG와 BWM M이 주도하는 상황.

A35 AMG, M2 등 합리적인 가격대의 고성능 차량의 판매가 늘어나는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아반떼 N이 수입차 브랜드로 포진된 고성능 자동차 시장에서 가성비를 앞세워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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