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미국 제조업·고용지표 발표…중국 규제 리스크 주목

이번주 국내 증시는 미국 제조업 지표, 고용보고서 등 경기 회복을 가늠할 통계 발표에 관심이 쏠립니다.

해당 지표들의 결과에 따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축소될지 여부가 갈릴 전망입니다.

증권업계는 이번 주 코스피 밴드로 3200~3320선을 제시했습니다.

상승 요인으로는 미국의 경기 회복과 완화적 통화정책 재확인 등이 꼽힙니다.

오는 2일 미국 7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가 발표될 전망입니다.

미국 제조업지수는 지난 3월 최대를 기록한 64.7포인트보다는 낮지만 꾸준히 60포인트를 웃돌고 있습니다.

오는 6일에는 미국 7월 비농업 고용 지표가 발표됩니다.

미국은 예정된 추가 실업수당 지급 종료 이후 고용 서프라이즈를 기대 중입니다.

하락 요인으로는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중국의 인터넷 기업 규제 우려가 있습니다.

중국 경제 매체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중국 당국은 알리바바와 텐센트를 비롯한 중국의 핵심 빅테크 기업들을 대거 소집해 인터넷 산업 집중 단속에 나섰습니다.

이처럼 최근 중국의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가 중국 및 홍콩 주식시장의 악재로 작용하면서 한국 시장도 악영향을 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불거졌습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박스권 장세를 염두에 둔 종목장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까지 장기실적 전망이 양호한 업종을 중심으로 순환매 차원에서 테마가 형성될 수 있는 주식들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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