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온열환자 비상…의자·의류 등 '쿨링 아이템'도 잇따라 나와

【 앵커멘트 】
요즘 낮 최고 기온이 35도 안팎을 오르내리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폭염이 계속되다보니 우리 주변에 열기를 식혀주는 '쿨링 아이템'들이 속속 눈에 띄고 있는데요.
쿨링 소재를 이용한 의자부터 의류, 화장품까지 무더위를 이겨낼 다양한 아이템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정윤 기자입니다.


【 기자 】
푹푹 찌는 찜통 더위에 시민들은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기록적인 무더위에 지자체에서는 시민들의 더위를 식혀주기 위한 폭염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구는 버스 정류소에 '쿨링 의자'를 설치했습니다.

▶ 인터뷰 : 서광후 / 25세, 서초구
- "평소에 앉았을 때는 많이 찝찝했는데 앉았을 때 시원하고 버스 기다릴 때 쾌적하게 기다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의자에 열을 잘 전달하지 않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의 덮개를 덮는 것인데 3~6도 정도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덮개만 제거하면 겨울에는 다시 온돌의자로 사용이 가능해 예산 절감효과도 있습니다.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는 냉감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수분과 만나면 열을 빠르게 흡수하고 증발시키는 특징을 가진 자일리톨 원료를 의류에 적용하는 등 냉감 제품을 찾는 소비자를 겨냥한 다양한 기능성 제품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세욱 / 블랙야크 기획사업부 의류팀 팀장
- "요즘처럼 기온과 습도가 높은 계절에는 흡한속건 기능과 냉감 기능 그리고 항균소취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 제품들을 고객님들이 많이 찾고 계십니다. 제품에 표기되어있는 태그를 확인하시고 냉감수치나 이런 부분들을 보시면 구매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화장품 시장에서도 더위에 지친 피부를 진정시키고 온도를 낮출 수 있는 '쿨링'에 주력한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피부진정에 효과적인 알로에뿐만 아니라 흡수가 빠른 코코넛워터를 사용해 피부온도를 빠르게 낮출 수 있는 제품도 출시됐습니다.

▶ 스탠딩 : 서정윤 / 기자
- "찌는 듯한 폭염은 다음 달 초까지 이어질 전망으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매경헬스 서정윤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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