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펀드 이익배당금 16조…작년보다 66%↑

올해 상반기 펀드 이익배당금이 15조9천218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65.8% 증가했다고 한국예탁결제원이 28일 밝혔습니다.

펀드 유형별 배당금은 공모펀드 2조1천161억 원, 사모펀드 13조7천512억 원입니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1%, 68.6% 늘어난 규모입니다.

배당금 지급 펀드는 공모 1천548개, 사모 7천507개로 작년 상반기 대비 각각 43.5%, 3.0% 증가했습니다.

상반기에 지급된 전체 펀드 이익배당금 중 해당 펀드에 재투자한 금액은 8조3천573억 원으로 52.5%를 차지했습니다.

재투자금액은 공모 1조8천61억 원, 사모 6조4천612억 원이었습니다.

재투자금액에서 배당금 지급액을 나눈 재투자율은 공모 87.7%, 47.0%로 나타났습니다.

사모펀드는 재투자가 어려운 부동산, 특별자산 펀드 비중이 커 재투자율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예탁원은 설명했습니다.

상반기 공모펀드 신규 설정액은 작년 상반기보다 16.8% 감소한 3조5천758억 원이었습니다.

사모펀드 신규 설정액은 29조9천639억 원으로 3.0% 감소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