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대통령 "추경 국민께 큰 힘이 될 것"
- 카카오뱅크, 공모주 열기…오늘부터 이틀간 공모청약

【 앵커멘트 】
정부가 2차 추경을 통한 코로나19 피해지원 실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피해지원 3종 패키지를 발표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용갑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정부가 코로나 피해지원 3종 패키지 세부안을 발표했죠.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 방안들이 발표됐습니까?

【 기자 】
네, 정부가 코로나 피해지원 3종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크게 보면, 코로나 상생국민지원금과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상생소비지원금 이렇게 3가지입니다.

먼저,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의 발언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안도걸 / 기획재정부 2차관
- "코로나19 피해지원 3종 패키지 시행계획을 중심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첫번째 코로나 상생국민지원금 시행계획입니다. 지원대상은 6월분 건강보험료 가구당 합산액이 하위 80% 이하에 해당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지급을 합니다. 그리고 1인가구와 맞벌이 가구에 대해서는 특례가 적용이 됩니다."

보신 것처럼 국민지원금은 가구당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하위 80%에 지급됩니다.

4인 홑벌이 가구를 기준으로 6월 건강보험료가 30만8천300원이면 1인당 25만 원의 국민지원금을 받습니다.

다만, 1인 가구는 연소득 5천만 원 이하에게 지급을 하고, 맞벌이의 경우에는 가구원 수를 1명 더 추가해서 소득 기준을 적용합니다.

이 같은 조건에 부합해도 재산세 과세표준합계액이 9억 원을 넘거나 금융소득 합계가 2천만 원을 초과하면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정부는 지원을 통해 2천34만 가구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88% 수준입니다.

저소득층은 추가로 10만 원씩을 더 받을 예정입니다.

다음으로 소상공인 피해지원 대책들도 나왔습니다.

희망회복자금은 방역 수준과 방역 조치 기간, 규모, 업종 등에 따라 지원이 됩니다.

지난해 8월 16일부터 올해 7월 6일까지 단 한 번이라도 집합금지 조치를 받은 소상공인 대상으로 약 20만 명이 최대 2천 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7월 7일 이후에 발생하는 영업상 손실에 대해서는 보상을 받게 됩니다.

한편, 2분기 월평균 카드사용액 대비 3% 증가한 올해 카드 사용액에 대해 10% 캐시백에 나섭니다.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도 오늘 오후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국민지원금 등과 관련해 발언을 했죠.
어떤 메시지를 내놨습니까?

【 기자 】
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후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2차 추경안 통과에 대해 "코로나로 지치고 힘든 국민들께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의 발언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정부는 어려운 분들에게 적기에 신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추경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이번 추경은 백신과 방역에 필요한 예산과 함께 소상공인의 경제적 피해를 두텁게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었고 고용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한 지원 의지를 담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 88%에게 25만원씩 국민지원금을 지급하게 된 점을 거론하며 "전 국민 지원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좀 더 여유가 있는 분들에게 양해의 말씀을 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확산과 관련해서는 "코로나가 다시 확산되고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돼 민생회복의 시간이 더욱 늦춰지지 않을까 염려도 크다"며 정부의 철저한 방역을 주문했습니다.

【 앵커멘트 】
하반기 IPO시장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뱅크의 공모주 일반 청약이 시작됐습니다.
또 한번 최대증거금 기록을 갈아치울지 관심이 큰 상황인데, 첫 날 분위기는 어떤가요?

【 기자 】
네, 조금 전인 오후 4시 카카오뱅크의 첫 날 공모주 일반 청약이 끝났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청약은 오늘부터 내일 오후 4시까지 이틀간 진행됩니다.

일단 첫 날 경쟁률은 예상보다 흥행에 성공하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청약 첫 날 평균 경쟁률은 37.8대 1로 잠정 집계됐고, 첫 날 청약 증거금으로 12조 원이 몰렸습니다.

앞서 SK IET의 청약 첫 날 경쟁률은 79대 1로 22조 원이 몰린 바 있습니다. 일단 첫 날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카카오뱅크는 중복청약이 금지되고 1인당 1계좌 청약만 가능하기 때문에 내일 오후까지 눈치작전이 더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증거금 약 81조 원이 몰려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SK IET 규모를 뛰어 넘을 수 있을지는 내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한편,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 첫 날인 오늘 증권사에서는 매도 리포트가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BNK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에 대해 "주가 급락 우려가 크다"며 투자의견 매도와 목표주가로 2만4천 원을 제시했습니다.

목표주가 2만4천 원은 공모가 보다 38% 낮은 수준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