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의 은행 대출이 코로나19 사태를 겪은 지난 1년 6개월 동안 67조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은행권의 기업 대출 잔액은 1천22조1천억원으로 1년 6개월 전인 2019년 12월 말보다 153조1천억원 늘었습니다.
이 중 대기업 대출이 20조8천억원, 중소기업 대출은 132조3천억원 증가했습니다.
중소기업 중 자영업자인 개인사업자 대출은 66조9천억원 늘었는데, 이는 직전 동기보다 84%나 많은 것으로 그만큼 영업 부진에 따른 대출 의존도가 커졌다는 이야기입니다.

[ 이성민 기자 / smle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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