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인터파크·한샘·효성첨단소재·신일전자·엑세스바이오

1. 인터파크 +한샘
: M&A 기대감, 사모펀드 IMM PE에 매각

국내 최초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오면서 주가도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인터파크가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건데요.

업계에 따르면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이기형 대표는 NH투자증권을 매각자문사로 정하고, 지분 매각을 추진 중입니다.

매각 대상은 이 대표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28.41%입니다.

관련 업계에서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한 인터파크의 예상 매각가를 1천600억원 안팎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인터파크는 13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3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국내 인테리어 1위 업체 한샘 또한 지분 매각을 추진 중입니다.

한샘은 14일 창업주 조창걸 명예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사모펀드 운영사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에 매각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예상 매각 금액은 1조~1조3천억원으로 추산됩니다.

매각대상 주식은 최대주주인 조 명예회장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한샘 주식 전부입니다.

올해 3월 말 기준 조 명예회장이 15.45%의 지분을 보유 중이며, 특수관계인 지분을 모두 합하면 30.21%입니다.

다만 어제(15일) 한샘 주가는 차익실현 매물에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하반기 본계약 체결 시 한샘의 대주주는 IMM프라이빗에쿼티가 될 전망입니다.

2. 효성첨단소재
: 2분기 흑자전환 기대감

효성첨단소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15일) 효성첨단소재 주가는 전날보다 11% 오른 63만4천원에 거래를 마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지난 6일 이후 8거래일 연속 상승세인데요.

올해 2분기 깜짝 실적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평가입니다.

효성첨단소재는 최근 자동차 판매 증가에 따라 핵심 사업인 타이어코드 수요 급증으로 2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됩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효성첨단소재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천118억원으로 추정됩니다.

지난해 2분기 428억원의 영업손실에서 대규모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란 예측입니다.

3. 여름 관련주 (*2개만)
: 신일전자, 에스씨디, 태경케미컬, 파세코, 위니아딤채

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여름 가전업체 주가가 동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평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에 여름 가전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인데요.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7월 들어 13일까지 판매된 에어컨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0% 늘었습니다.

이에 에어컨 관련 업체들도 동반 오름세를 보였는데요.

에어컨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에스씨디는 4거래일 연속 15%대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창문형 에어컨을 생산하는 파세코는 지난주만 해도 1만원대였던 주가가 이번 주 내내 2만원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밖에 에어컨 제조사인 위니아딤채와 선풍기 등 소형가전 제조업체인 신일전자, 국내 최대 드라이아이스 공급 기업인 태경케미컬 등도 급등세를 보였는데요.

특히 위니아딤채는 상반기부터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기록하며 사상 최초 연매출 1조원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4. 진단키트주
: 엑세스바이오, 랩지노믹스
: 4차유행 확진자 천 명대, 내주 2천명 예상

코로나 4차유행 본격화에 진단키트 관련주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엑세스바이오랩지노믹스 등이 그 주인공인데요.

지난주 15%대 상승률을 보인 엑세스바이오는 어제(15일) 전 거래일보다 5% 떨어진 3만25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반면 랩지노믹스는 한달 새 주가가 47% 급등했는데요.

랩지노믹스는 최근 2분기 진단키트 수출 물량이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2분기 약 1천370만회분의 진단키트를 수출했는데, 전분기 대비 225% 급증한 규모입니다.

인도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변이 감염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의 수요가 늘었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오늘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보다 63명 줄어든 1천536명을 기록했는데요.

전문가들은 4차 대유행의 정점이 아직 오지 않았다며 다음주 하루 확진자 수가 2천명에 가까운 수준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이어 세종과 전북·전남, 경북 등 4개 지역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에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결정했는데요.

김부겸 국무총리는 "비수도권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지난주보다 두 배 이상 급증했다"며 "지역별로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 등 강화된 방역조치도 추가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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