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 끝판왕' KT알파(alpha) 떴다…정기호 대표 "커머스 판 뒤집겠다"

[사진: KT알파 CI, KT알파 제공]


【 앵커 】
네이버와 신세계, 쿠팡을 필두로 이커머스 시장 규모가 160조 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이에 따라 유통사뿐 아니라 플랫폼 사업자들까지 너도나도 커머스 시장을 넘보고 있는데요.
'디지털 플랫폼 기업'을 선언한 KT가 커머스 기업을 출범합니다.
보도에 이예린 기자입니다.

【 기자 】
KT가 커머스 시장의 문을 열었습니다.

'35년 광고인' 정기호 대표가 업종 경계를 허물고 "커머스 판을 뒤집겠다"고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정기호 / KT알파 대표
- "(커머스 판을) 넓히고, 연결하고, 뒤집고 싶습니다."

K쇼핑을 운영하는 T커머스 기업 KTH가 모바일 쿠폰 운영사 KT엠하우스와 합병해 내일(1일) 'KT알파(kt alpha)'를 공식 출범합니다.

우선 KT알파는 모바일과 TV를 더 끈끈하게 연결합니다.

K쇼핑 모바일 채팅창을 TV 애플리케이션에 그대로 구현해 소통 창구를 확대한 겁니다.

오늘(30일) 제주 현지에서 특화상품을 생방송으로 판매한 K쇼핑은 지자체뿐 아니라 중소기업과도 협업해 판로를 넓힐 계획입니다.

KT 계열사들도 전격으로 나섭니다.

국내 유튜브 광고를 가장 많이 집행한 나스미디어와 검색광고에 주력하는 플레이디가 데이터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고, 상품 브랜드도 만들 방침입니다.

정 대표는 "광고와의 연결은 첫 단추에 불과하다"며 "그룹의 모든 역량을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튜디오지니와 케이뱅크, BC카드가 KT의 커머스 사업에 동원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정기호 / KT알파 대표
- "KT 그룹이 지닌 미디어, 콘텐츠, 금융, 결제, 멤버십 등 여러 서비스를 연결해 더 큰 시너지를 내겠습니다."

다음 달 KT알파는 해외에도 진출합니다.

▶ 인터뷰 : 정기호 / KT알파 대표
- "7월 말 동남아 시장에 론칭할 예정입니다. K쇼핑, 코리아 브랜드를 가지고 하반기 글로벌 진출 관련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T알파는 오는 2025년까지 취급고 5조, 기업가치 2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매일경제TV 이예린입니다.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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