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 1분기 외부감사대상법인 이자보상비율 등 경영분석 결과 발표
- 美 연준 결국 금리 동결, 인플레 염려 속 2023년 금리 조기 인상 전망

【 앵커멘트 】
최근 부동산 공급 대책을 연이어 내놓고 있는 정부가 오늘은 지난해 발표한 8·4 대책에 담긴 신규 택지사업 점검 상황을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성민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정부가 향후 신규 택지사업에 모든 정책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늘 "정부는 주택 공급이 최우선이라는 대명제하에, 향후 신규 택지사업이 흔들림 없이 착실히 추진되도록 모든 정책역량을 투입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국가 소유 부지 중 용산 캠프킴은 올해 4월부터 토지정화 작업에 착수했고, 조달청 부지는 대체청사 부지를 확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태릉CC도 하반기 중 서울시 등과의 협의를 신속히 마무리한 후 필요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홍 부총리는 "5월 이후 준공 확대로 연말까지 평년 수준의 입주물량 확보가 가능하며, 2022년 이후에는 공급 확대효과가 더욱 체감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신규 택지사업의 인허가 절차 등에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심교언 /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 "공급물량이 확실한 것은 3기 신도시고 나머지는 불투명한 그 상태로 당분간 가지 않겠느냐. 당분간은 (집값이) 굉장히 불안한 상태에서, 작년처럼 그렇게 오르긴 힘들겠지만 상승 압력이 더 크다고 볼 수 있을 거예요."

한편, 홍 부총리는 오늘 회의에서 2·4 공급 대책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일반정비사업 수준으로 세금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2·4대책의 다수 사업은 통상적인 일반 정비사업과 달리 시행 과정에서 공공이 주택을 수용하는 '공공매입' 형태로 진행된다"며 "이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토지주와 사업시행자의 세제상 불이익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한국은행이 공개한 '2021년 1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도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한국은행이 오늘 공개한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 2만914개의 1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7.4% 증가했습니다.

기업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늘어난 것은 2018년 4분기 이후 9분기 만입니다.

김대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장은 "2년 연속 기업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감소했는데, 올해는 수출이 잘 되고 온라인 중심으로 소비도 늘어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차입금 의존도는 24.4%로 직전 분기보다 떨어졌고,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이자보상비율은 한 분기 사이 542.7%에서 823.5%로 올랐습니다.

김 팀장은 "분기 기업경영 분석에서는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기업 수 등을 따로 산출하지 않지만, 전체 평균 이자보상비율 상승 폭 등으로 미뤄 '100% 미만'의 한계 기업 수도 줄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동결했는데요, FOMC 회의 결과 정리해주시죠.

【 기자 】
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현지시간 16일 '제로 금리'를 유지했습니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 후 이날 내놓은 성명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결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연준은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서 2023년 두 차례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2023년까지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보다 인상 시점이 앞당겨진 것입니다.

연준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지난 3월 예상한 2.4%에서 연말까지 3.4%로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또 올해 GDP 예상치를 기존의 6.5%에서 7%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자산 매입 축소 '테이퍼링'과 관련, 매달 1천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 규모에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이와 관련,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테이퍼링 문제를 논의할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언급하며, 논의가 있었음을 시사하면서도 최대한 신중한 입장을 취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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