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TV, 제9회 개국포럼 열고 미래 먹거리 '에이징테크' 액션플랜 모색

【 앵커멘트 】
매일경제TV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경제발전의 밑거름이자 고령화 시대를 슬기롭게 대응해 나갈 수 있는 방안으로 '에이징테크'를 제시해왔습니다.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가 '에이징테크 새로운 길'이라는 주제로 실질적인 실천방안과 미래 기술들을 세세하게 들여다 봤는데요.
어떤 대응 전략들이 제시됐는지 이성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25년,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입니다.

지난해 기준으로는 15.7%로, 실버세대의 일자리 부족과 출산율 저하로 고령화 현상은 점차 심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매일경제TV는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9회 개국포럼을 통해 지난해 이어 올해도 에이징테크 산업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짚어보고, 고령화 시대의 실질적인 액션플랜을 모색했습니다.

에이징테크는 고령 인구를 위한 서비스에 AI 등 4차산업혁명의 기술을 더한 산업을 뜻합니다.

무엇보다 에이징테크가 주목되는 이유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고령인구 때문.

2011~2020년 우리나라의 고령인구 증가속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37개국 가운데 1위입니다.

여기에 출산율 저하마저 가속화되며 '노인 부양'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종남 / SC제일은행 이사회 의장
- "이것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이렇게 되면 결국은 우리가 자식보험이라는 보험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습니다."

이에 노후생활을 집에서 보내며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에이징 인 플레이스'가 유력한 방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병원이나 요양원이 아닌 자신의 집에 머물며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 편안하게 인생을 즐기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키고 싶다는 고령층의 의지를 반영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임태희 / 국립 한경대학교 총장
- "우리의 노후생활이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서 보내서는 안되지 않겠느냐. 그런 차원에서 가급적 일상을 유지하면서 집에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할 수 없을까."

▶ 인터뷰 : 이형민 / 국립 한경대학교 교수
- "에이징테크가 갖는 큰 목적은 나이 듦과 상관없이 여전히 본인이 머물던 집에서 편안하게 일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에 있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에이징테크 산업의 핵심이라고도 볼 수 있는 미래기술에도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특히 로봇이 물리적인 케어뿐 아니라 감정을 교류하며 고령층의 일상생활을 도와주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술이 이목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이철배 /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 "외로우신 분들이 많은데 그 정신적 케어를 해주기 힘듭니다. 물리적으로 케어를 해주는 로봇들은 발전이 약간 더디고요. 감성적인 케어를 해주는 소셜로봇들은 훨씬 더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에 대한 연구 역시 필요하다는 점에서 에이징테크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동우 / 고려대 고령사회연구센터장
- "이번에 굉장히 중요한 화두를 던졌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아젠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인간 본연에 대한 연구를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 인터뷰 : 장용수 / 매일경제TV 대표
- "저희 매경미디어그룹은 앞으로 에이징테크가 대한민국 성장동력이 되는데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 스탠딩 : 이성민 / 기자
- "에이징테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갈 성장동력으로 떠오른 가운데, 고령화 시대를 헤쳐 나갈 이정표가 될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이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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