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시장의 관심은 오는 15~16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쏠릴 전망입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판단을 어떻게 내리는지가 방점입니다.

이달 FOMC에서는 테이퍼링에 대한 관심이 높겠으나 구체적 언급보다는 원론적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통화정책 방향 불확실성이 완화되기 전까지 국내 증시는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코스피가 지난주와 같은 상승세를 보이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합니다.

앞서 지난주(7~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주보다 0.28%(9.24포인트) 오른 3249.32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7일 코스피 지수는 3천250선을 넘으며 약 한 달여 만에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썼습니다.

이번 주 코스피 지수 밴드에 대해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3천180~3천300, 한국투자증권은 3천180~3천280으로 예상합니다.

김대준 한투증권 연구원은 "주 초반의 움직임이 생각보다 지루할 수 있다"며 "예상치를 상회한 미국 소비자물가지표(CPI)를 어떻게 해석할지 투자자들의 고민이 늘 텐데 그걸 풀어줄 중앙은행은 FOMC 전까지 어떤 이야기도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1일 발표된 미국의 5월 CPI가 1년 전보다 5.0%나 올랐습니다.

오름폭은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CPI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추가 상승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날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이달 FOMC 외 발표가 예정된 주요 지표들은 모레(15일) 미국 5월 소매판매, 5월 생산자물가지수, 6월 뉴욕 제조업지수, 16일 중국 5월 광공업 생산, 5월 소매판매, 17일 미국 FOMC 회의 결과, 유럽 5월 소비자물가지수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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