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경제 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가 올해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6.3%에서 6.4%로 최근 상향 조정했습니다.

오늘(12일) 업계에 따르면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최근 발간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백신 보급에 따라 긍정적으로 바뀌고 일부 경제 지표는 기대치를 뛰어넘고 있다면서 이처럼 전망했습니다.

특히 올해 2분기에도 중국 경제의 모멘텀 강화와 일부 선진국 경제의 보복 소비에 힘입은 강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올해 세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3.8%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다만 최근 물가 상승세는 일시적인 수급 차질에 따른 현상으로, 내년으로 접어들면서 가라앉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앞서 지난달 3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5.6%에서 5.8%로 상향 조정했고, 이달 8일 세계은행(WB)은 4.1%에서 5.6%로 전망치를 올렸습니다.

[ 이성민 기자 / smle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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