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전관리원, 전산실 고도화 완료…"시설안전정보 신속 제공"


국토안전관리원이 경기 고양시 수도권지사에 있는 전산 기계실을 첨단 데이터센터로 업그레이드하는 '통합전산실 고도화 사업'을 완료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올 1월부터 6월 초까지 진행된 사업에는 17억 원이 들었습니다.

통합전산실 고도화 사업은 2020년 12월 국토안전관리원 출범에 따라 강화된 건설안전, 기반시설관리 및 시설안전 분야 정보화 인프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입니다.

국토안전관리원은 통신장애 발생에 대비해 기반시설과 네트워크를 모두 이중 회선으로 구성하고 대용량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려고 네트워크 대역폭을 기존보다 4∼10배 높였습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 구축될 '국토안전 빅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등 대국민 안전 서비스 제공이 훨씬 원활해질 전망입니다.

특히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 지원 제품으로 구축함으로써 차세대 데이터 센터의 표준모델인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구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고도화 작업을 마친 통합전산실은 전산실, 통신실, 운영실 등을 같은 공간에 배치해 업무 효율을 높였고, 지문인식 시스템 도입과 CCTV 등으로 보안도 대폭 강화했습니다.

박영수 원장은 "통합전산실 고도화가 마무리돼 건설 및 시설안전 정보 등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 이성민 기자 / smle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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