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엔 젊은 분들도 탈모 걱정이 많죠.
스트레스로 탈모 환자들이 급증하면서 5명 중 1명은 탈모 고민에 시달릴 정도가 됐는데요.
이에 제약사들이 탈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고진경 기자입니다.


【 기자 】
모발이 없어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탈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 탈모치료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천255억 원으로 전년보다 17% 성장했습니다.

국내 잠재적 탈모 인구는 약 1천만 명.

5명 중 1명은 탈모 고민을 안고 있는 셈입니다.

탈모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건 모유두세포를 이용한 자가 치료 기술입니다.

모발이 자라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모유두세포를 떼어다 대량으로 배양해 다시 머리에 이식하는 방법입니다.

아직 임상 전 단계지만, 1개의 세포를 3만 배로 늘리는 데까지 성공했습니다.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탈모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새로운 치료법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인터뷰 : 강다윗 / 한바이오그룹 회장
- "한바이오는 내 세포로 나를 치료한다는 마이 셀 케어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NK세포, 줄기세포, 이번에 대량 배양에 성공해 특허 등록한 모유두세포 배양을 통해서 보다 건강한 미래를 열고자 합니다."

먹는 탈모약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 중입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탈모 치료제인 경구용 알약은 매일 복용해야 하는데, 복용을 중단하면 탈모가 다시 시작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종근당대웅제약 등 제약사들이 임상을 진행 중인 주사형 치료제가 개발되면 투약 횟수를 연 2~3회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스탠딩 : 고진경 / 기자
- "탈모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가속화하면서 탈모 치료의 새로운 장이 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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