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15일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내 AP 통신 등 외신들이 입주건 건물이 파괴됐다고 AP·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공습으로 파괴된 '잘라 타워'는 12층 규모로 AP통신, 카타르 국영 방송 알자지라 등 다수 외신 언론사가 현지 사무실로 이용하는 건물로입니다.

폭탄을 맞은 건물은 거대한 먼지구름을 일으키며 무너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폭격 후 공습 이유에 대해 "해당 건물이 하마스에 의해 군사적으로 사용된다"고 밝혔습니다.

게리 프루잇 AP 통신 사장은 이날 낸 성명에서 "이스라엘군이 AP와 다른 언론사의 사무실이 있는 건물을 파괴했다는 것에 충격과 공포를 느낀다"며 "이스라엘은 이 건물에 오랜 기간 기자들이 상주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사전에 폭격 경고를 받았으며 기자와 프리랜서 12명은 가까스로 건물을 빠져나와 화를 면했다"면서 "세계는 이 일로 가자에서 일어나는 일을 더 적게 알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유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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