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비스포크 홈'의 해외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LG전자도 조만간 '오브제 컬렉션'을 앞세워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 국내 양대 제조사의 자존심 대결이 또한번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왕성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 3월 국내에 선보인 소비자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 홈(BESPOKE HOME)'의 해외시장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글로벌 온라인 행사를 통해 비스포크 가전을 미국, 유럽,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세계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에서 상반기에 냉장고를 선보인데 이어 하반기에 오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을 추가한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또 유럽과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라이프스타일 가전 브랜드 위상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이재승 사장은 “올해는 삼성 비스포크 가전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 확대되는 원년”이라며 “비스포크 홈의 가치를 더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를 통해 삼성 가전의 브랜드 영향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비스포크 시리즈는 2019년 6월 냉장고를 출시한 이후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어 비스포크 콘셉트를 주방으로 확장시켰습니다.

이후 집안 전체로 확장시켜 가전 시장의 새로운 장을 마련했습니다.

현재까지 비스포크 가전은 모두 16종으로, 앞으로 삼성전자는 제품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맞서 LG전자도 지난 10월 국내에 처음 출시한 '오브제 컬렉션'이 빠르게 자리를 잡자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달 중 오브제 컬렉션을 중국 시장에 출시하고 이후 유럽과 동남아에도 진출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LG전자가 국내 시장에 이어해외 시장에서도 흥행에 성공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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