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틈새시장 '비규제지역'에 몰리는 수요 열기…숲세권에 3200세대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 등 인기몰이 예고

【 앵커멘트 】
최근 정부의 고강도 주택규제 속 틈새시장으로 비규제지역이 '인기몰이' 중입니다.
청약이나 전매, 대출 등 각종 규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데다 분양권 프리미엄 역시 높게 형성되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이성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최근 정부의 고강도 주택규제 속 틈새시장으로 '비규제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에 비해 청약과 전매, 대출 등 조건이 까다롭지 않다는 점이 수요자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

지난 1월 비규제지역인 충남 아산시에서 분양한 아산탕정 삼성트라팰리스는 1순위에서만 평균 386.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과 양평에서 공급된 '한라비발디'에서도 높은 청약률을 보이는 등 비규제지역 분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엿보였습니다.

여기에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 역시 전매제한이 없는 비규제지역으로, 3천2백세대로 구성됐고, 주택담보대출비율을 최대 70%까지 받을 수 있는데다,

배후 수요가 풍부하고, 태학산자연휴양림과 인접해 '숲세권'에 위치해있습니다.

▶ 인터뷰 : 권성우 / 에이치앤파트너스 대표이사
- "초기부터 관심이 높았던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는 청약 결과도 긍정적이었습니다. 계약서 작성 첫날 현장 분위기 역시 계약서 작성을 위한 대기자가 많았고…."

또 충북 'e편한세상 진천 로얄하임'과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가 이달 청약에 돌입하는 등 비규제지역의 분양이 활발해 지는 분위기입니다.

이렇게 비규제지역으로 수요가 몰리는 배경에는 높게 형성된 분양권 프리미엄의 영향도 한 몫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규제 강도가 더해지는 가운데 비규제지역 분양에 대한 수요가 몰리면서 부동산 시장의 열기는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이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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