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6월 후보지 물색·감정 8월12일 제안서 접수

경기주택도시공사 전경. (사진=경기주택도시공사 제공)

[수원=매일경제TV]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경기도가 '경기도형 사회주택 시범사업' 3차 공모를 실시한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경기도형 사회주택 시범사업은 공모를 통해 사회적 경제주체가 제안한 토지를 GH가 매입하고, 해당 토지를 사회적 경제주체에 장기간 저렴하게 임대해 임대주택을 건립·운영하도록 하는 사업입니다.

임대주택 사업을 하기 위해 가장 부담이 큰 토지를 저렴하게 지원하고, 설계부터 건설, 입주자 모집, 임대 운영은 사회적 경제주체가 자율적으로 시행해 지역에 맞는 주택공급을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경기도는 시범사업 모델 개발과 사회적 경제주체, 입주자에 대한 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앞서 1, 2차 공모 이후 사회주택 사업자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입지조건도 완화했습니다. 기존의 인구 50만 이상 11개 시에서 도내 31개 시·군으로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역세권(1.5km) 기준도 폐지해 사업자들이 다양한 후보지 제안을 할 수 있도록 공모 조건을 변경했습니다

사업자들의 부담을 완화 할 수 있는 내용도 추가했습니다. 토지비와 임대료의 감정 절차를 이원화 해 사업자들이 토지비 감정 결과 이후에 설계를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습니다. 또 경기도 사회적경제기금 융자를 통해 사업비를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공모는 오는 5월~6월중 사업후보지 물색과 감정을 거쳐 8월 12일 사업제안서를 접수합니다. 이어 9월께 평가를 통해 최종사업자와 사업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이헌욱 GH 사장은 "사회주택 활성화를 통한 도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이번 경기도형 사회주택 시범사업에 많은 사회적 경제주체가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