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전예약 첫 날 계약 대수만 2만 4천대를 기록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던 아이오닉5가 정식계약을 시작했죠.
현대차는 늘어나는 전기차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충전 인프라 확충에도 사활을 걸었는데요.
자동차 업계의 충전 인프라 구축 현장을 진현진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 기자 】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을 공급해 야외에서도 가전제품을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가 하나의 에너지원이 된 겁니다.

사전예약만 4만 여대에 달한 아이오닉5에 적용된 새로운 전동화 기능입니다.

아이오닉5은 전기차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세계 최초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초고속 충전 인프라와 일반 충전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으로 꼽힙니다.

고객들의 충전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설계입니다.

현대차는 충전 문제로 구매를 주저하는 고객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방안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서울 강동구에 개소한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이 대표적.

주유소를 전기차 충전소로 탈바꿈해 국내 최대 규모의 초고속 충전 인프라를 구축했습니다.

실제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에서 아이오닉5를 충전시켜봤습니다.

▶ 스탠딩 : 진현진 / 기자
- "8분 동안의 충전으로 51%에서 70%까지 급속 충전 됐습니다."

현대차는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 초급속 충전소 6기씩 설치하는 등 충전 시설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태연 / 현대차 EV사업전략실장
- "국내외 충전 인프라 적극 확대를 통해 충전 경험의 질적 제고를 추진하겠습니다. 국내는 앞서 말씀드린 초고속 충전 인프라 외에 아파트형 충전 솔루션도 개발 중에 있으며…."

전기차 EV6를 공개한 기아도 GS칼텍스와 초급속 충전기 설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수도권 GS칼텍스 주유소 4곳에 초급속 충전기와 급속 충전기 8대를 설치합니다.

전기차 시장 1위인 테슬라도 올해 급속 충전소 '수퍼차저'를 20여 곳 이상 설치할 예정입니다.

최근 수퍼차저를 운영할 사업자 신청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위한 자동차 업계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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