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장 출신의 국민의힘 김용판(대구 달서병) 의원은 오늘(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 투기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을 향해 "조직의 명운을 걸고 수사해 현 정부의 충견이라는 비판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증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전국의 뛰어난 수사역량을 갖춘 수사관을 총동원한다는 각오를 가져야 한다"며 "이 사태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면 검찰과 비교돼 역사적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LH 땅 투기 의혹에 대해선 "공적 정보를 도둑질한 LH 사태는 나라를 말아먹는 악질 범죄"라며 "대한민국 전 수사력을 총동원해 적폐의 실체를 발본원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검찰이 수사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해 "수사 요체는 압수수색이고 강제 수사를 위한 영장 청구권은 여전히 검찰에게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 왕성호 기자 / wsh092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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