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매일경제TV] 전라남도는 오늘(7일) 10개 시·군 인구 늘리기 사업에 2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빈 점포 등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해 청년 취·창업과 교육하는 사업 등을 지원하며 올해 모두 400여명의 청년세대 유입과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역별 주요 사업은 순천시 '맥가이버 공유 대장간 지원사업', 보성군 '청년몰 조성사업', 요식업 청년을 지원하는 구례군 '로컬 다이닝 창조 공유 센터' 구축 등입니다.

지원 대상 사업은 지난 1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에 나서 서류·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됐습니다.

특히 순천시 '맥가이버 공유 대장간 지원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뽑혔습니다.

50세 미만 청·장년층에게 마을 내 거주공간을 제공하고 수도·전기 수리 교육을 통해 마을의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하도록 지원합니다.

지난해 이 사업으로 15명이 순천에 정착했으며, 마을 주민도 87%의 만족도를 보여 순천시는 관련 조례까지 제정해 지역 특화사업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청년 유입과 정착 지원을 위한 지역특화 인구사업을 계속 발굴해 확대하겠다"며 "청년정책 지원 제도 기반 마련을 위한 청년 마을 지원 조례 제정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남도는 2018년부터 인구문제 극복을 위해 시군 공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광양 '청년 취업지원 올인원', 담양 '청년 관광사업가 육성', 완도 '섬마을 새댁 기 살리기' 등 45개 사업을 발굴해 지역 청년의 정착과 취·창업을 유도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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