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화이자 백신 '16세 이상' 허가 / 현행 거리두기 2주간 연장 / 코스피, 하락 마감…3천선은 유지

【 앵커멘트 】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법정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이하 중앙약심)가 화이자제약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에 대해 '만 16세 이상에 품목 허가'를 권고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봅니다. 이유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16세 이상에 대해서 화이자 백신을 사용해도 된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가 만 16세 이상에 대한 사용으로 허가를 받을 수 있다는 두 번째 전문가 의견이 나왔습니다.

식약처는 어제(25일) 법정 자문기구인 중앙약심에서 한국화이자제약 '코미나티주'의 안전성·효과를 논의한 결과, 16세 이상에 품목허가 할 수 있을 것으로 자문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중앙약심은 첫 번째 회의와 동일하게 백신의 예방효과가 95%로 충분하다며 정식 품목허가를 권고했습니다.

특히 16세 이상을 포함한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16세 이상에 허가하는 게 타당하다는 의견입니다.

16세 이상 청소년의 면역반응이 성인과 다르지 않아 성인의 임상시험 자료를 이용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화이자 백신 허가가 만 16세 이상을 포함한다고 해서 당장 청소년이 접종 대상에 포함되는 건 아닙니다.

현재 방역당국은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추가 자료를 검토한 후 최종점검위원회를 열어 최종 허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정부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2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요?

【 기자 】
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 같이 확정해 다음주부터 적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적용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입니다.

전국의 유흥시설과 2단계인 수도권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오후 10시 이후 영업 제한' 시간 적용도 2주간 연장됩니다.

하루 400명 가까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재확산 우려가 있고, 예방접종에 집중하려면 유행 차단이 필요하다고 정부는 판단했습니다.

정 총리는 "설 연휴 이후 우려했던 급격한 확산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안정세에 이르지 못한 것이 현재 상황"이라며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감염 재생산지수도 2주 연속 1을 넘고 있고, 봄철 새학기를 맞아 외출과 접촉이 늘어나는 점도 방역 위험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부는 방역수칙 위반업소에 대해선 과태료 처분과 별개로 한번만 적발돼도 2주간 집합금지 조치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운영합니다.

또 처벌이나 행정처분을 받은 사업주의 경우 재난지원금과 생활지원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코로나19 손실보상 제한' 등을 실시합니다.

【 앵커멘트 】
국내 증시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3천선을 가까스로 유지했다고요.

【 기자 】
오늘(26일) 코스피 지수가 개인들의 매수세로 3000포인트선을 지키며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80% 하락한 3천12.95로 장을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 3천포인트선을 내주기도 했지만, 개인들이 3조7천억 원어치를 사들이면서 낙폭을 제한했습니다.

이날 외국인은 2조8천304억원, 기관은 1조309억원 어치를 매도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3조7천824억원을 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화학(-3.68%), 전기전자(-3.63%), 기계(-3.25%), 제조업(-3.15%), 증권(-3.08%) 등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3.28%), SK하이닉스(-4.17%), 네이버(-2.09%) 등은 하락세를 보였고, 기아차카카오 등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38% 하락한 913.94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2천293억 원, 1천576억원 어치를 매도했습니다.

개인은 3천975억 원 어치를 매수했습니다.

한편 이날 달러당 원화값은 전날보다 1.44% 내린 1천123.70으로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기 회복 기대감이 실제로 증명되기 전까지 당분간 조정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 인터뷰(☎) : 정용택 /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금리는 추가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반면 주가가 반등하기 위한 상승 모멘텀이 아직은 다 모이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3월 정도까지는 조정국면으로 봐야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