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 부동의 ‘톱’ 삼성전자 TV에는 특별한게 있다…15년 연속 시장점유율 글로벌 1위 달성

【 앵커멘트 】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세계 시장의 절반을 장악한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만든 TV인데요.
전 세계 TV 시장 매출의 절반을 삼선전자와 LG전자가 장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15년 연속 1위를 수성했고 LG전자도 뒤를 이어 시장지배력을 높였습니다.
보도에 왕성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해 세계 TV 시장에서 최고 점유율을 기록하며 15년 연속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역대 최고 점유율인 31.9%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역대 최고 점유율로 1위를 달성한 배경으로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와 초대형 TV 집중 전략이 주효했다고 밝혔습니다.

2006년 '보르도 TV' 출시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14.6%)를 달성한 이후 2009년 LED TV와 2011년 스마트 TV를 거치며 인지도를 넓혔습니다

2017년 출시하며 1위 자리를 더욱 확고하게 만들어준 QLED TV를 통해 삼성전자는 2019년 처음으로 시장 점유율 30%를 넘겼습니다.

해외 업체의 저가 공세에 기술력을 바탕으로한 대화면 프리미엄 TV를 전진 배치함으로서 리더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겁니다.

2500달러 이상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는 금액 기준 45.4%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80인치형 초대형 시장에서도 50.8%로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15년 연속 1위의 성과는 소비자들이 삼성TV를 신뢰하고 사랑해주신 덕분이며 앞으로도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보다 다양한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 우리 모두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친환경 제품을 늘려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는 미니 LED를 적용한 'Neo QLED'와 스스로 빛과 색을 모두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LED'를 앞세워 16년 연속 1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LG전자도 올레드(OLED) TV를 앞세워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금액 기준 점유율 16.5%로 2위를 기록한 LG전자는 올레드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LG 올레드 TV는 지난해 연간출하량이 204만 7천여대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2백만 대를 돌파했는데 올해는 올레드 TV 시장이 최대 2배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TV 시장에서 1위와 2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며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과 LG.

압도적인 성능과 프리미엄 화질을 바탕으로 전세계 소비자들의 선택을 늘려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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