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정부, 신규 공공택지 발표…광명 시흥·부산 대저·광주 산정 등 3곳에 10만 1천호 공급 / 작년 대한민국 사상 첫 '인구 데드크로스' 정부, 출생·사망통계 발표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오늘 첫 출하…'403일 만의 기다림' 26일 첫 백신 접종 예정

【 앵커멘트 】
국토교통부가 오늘(24일) 광명 시흥, 부산 대저, 광주 산정 등 3곳에 공공택지 10만1천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용재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정부가 발표한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 기자 】
네, 먼저 정부는 수도권 주택 공급을 확충하기 위해 광명 시흥을 6번째 3기 신도시로 선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부산 대저와 광주 산정 등 2개의 지방 중규모 공공택지도 확정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의 1차 신규 공공택지의 입지를 발표했습니다.

이들 3개 신규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총 10만1천호에 달합니다.

광명 시흥은 광명시 광명동·옥길동·시흥시 과림동 일대로 7만호의 주택이 공급됩니다.

6번째 3기 신도시로 조성되는 광명 시흥은 면적이 서울 여의도의 4.3배로 지금까지 나온 3기 신도시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부산 대저지구의 경우 부산 강서구 대저동 일대에 조성돼 1만8천호의 주택을 공급합니다.

광주 산정지구는 광주시 광산구 산정동·장수동 일대에 조성되는 택지로 1만3천호의 주택이 공급됩니다.

정부의 이러한 공공택지 발표 결과에 일단은 긍정적이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전문가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도심지역의 역세권이나 저층 주거지 개발은 주민의 뜻에 따라서 실제 공급 수가 유동적일 수 있지만 신도시는 거의 확정적일 수 있어서 시장에 가시적인 공급 신호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분석이 됩니다."

이번 1차로 확정된 10만호 이외 나머지 15만호 신규 공공택지 입지는 지자체 협의 등을 거쳐 2차로 오는 4월경 공개할 예정입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자연 감소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는 3만3천 명 자연감소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서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것입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27만2천400명으로 전년보다 3만300명 감소했습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 이래 최소 기록으로 연간 출생아 수가 20만 명대로 떨어진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반면 사망자 수는 30만5천100명으로 전년보다 1만 명 늘면서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출생아 수와 연관된 혼인 건수도 감소했습니다.

통계청 '2020년 1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21만3천513건이었습니다.

이는 2019년보다 10.7% 감소한 것으로 감소 폭과 감소율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인 0.84명으로 떨어졌습니다.

한편, 지난해 내내 증가했던 국내 인구이동은 지난달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1월 국내 인구이동'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63만3천명으로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2.2%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해 1월 3% 감소 이후 최대 감소 폭입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이 오늘 안동공장에서 첫 출하됐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이 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모든 준비를 마치고 공장 밖으로 나와 물류센터를 거쳐 전국 각지의 보건소와 요양병원 등으로 향했습니다.

오늘(2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약 75만 명분 가운데 첫 물량이 이날 오전 출하 신고를 거쳐 경기 이천 물류센터로 이동했습니다.

물류센터에 도착한 백신은 내일(25일)부터 전국 각지의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순차적으로 운송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오는 26일, 지난해 첫 확진자 발생 후 403일 만에 출하한 백신으로 본격 접종이 시작됩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예방접종 하루 전 반드시 의사의 예진을 받아야 하고 코로나19 백신 구성 성분에 대한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 경우 접종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백신별 1차·2차 예방접종 간격을 반드시 준수해 동일한 백신으로 접종해야 하며 백신 접종 후에는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수칙 조정안도 26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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