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1' 화려한 데뷔…100만원 안팎 가격인데도 탄탄한 플래그십 성능 과시

【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갤럭시S21 온라인 언팩 행사를 열고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모바일 최우선 시대에 맞춰서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는 한편 가성비를 앞세운 정책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겠다는 겁니다.
LG전자도 차기 전략 스마트폰인 '롤러블폰'을 앞세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왕성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전자가 온라인을 통해 '삼성 갤럭시 언팩 2021'행사를 열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주력 스마트폰인 갤럭시S 시리즈는 갤럭시S21, 갤럭시S21+(플러스) 그리고 갤럭시S21울트라 3종류로 출시됩니다.

기존에 비해 한 달 앞서 신제품이 발표됐지만 삼성의 간판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만큼 탄탄한 성능을 과시했습니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역대 가장 강력한 성능의 5나노미터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바디와 메탈 프레임, 후면 카메라가 매끄럽게 이어져 일체감을 주는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전작에서 카메라가 과도하게 튀어나와 실사용자들의 불편이 제기됐던 부분의 디자인을 과감하게 바꾼 겁니다.

여기에 갤럭시노트의 상징이자 갤럭시 팬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S펜'을 최초로 갤럭시S울트라 모델에 적용했습니다.

▶ 인터뷰 : 노태문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입니다. 우리는 구글과 새롭고 확장된 파트너십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통신에서 연결까지, 그것은 전반적으로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운전 중이든, 홈 오피스에서든, 흥미진진한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기대해 주세요."

삼성전자는 구글 등 다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지금까지의 스마트폰을 넘어서 다양한 장치로의 확장도 제시했습니다.

스마트폰의 디지털 키를 이용해 자동차 키가 없이도 차 문을 여는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외부에서 집 안의 기기들을 직접 제어할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다양한 기능 등을 통해 기존의 스마트폰의 환경을 넘어서 새롭게 확장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기본 모델은 '99만9900원' 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보급형 스마트폰 가격에 플래그십 성능을 갖춘 신제품을 출시함으로써 가성비를 내세웠습니다.

5G 스마트폰의 비중이 빠르게 증가를 보이며 점유율 격차가 줄어들자 가성비를 앞세워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겁니다.

이에 맞서 LG전자도 CES2021을 통해 새로운 폼팩터의 'LG 롤러블'을 공개했습니다.

자세한 스펙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영상을 통해 말았다 펴지는 새로운 폼팩터인 '롤러블폰'을 선보인 겁니다.

기존 바 형태의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새로운 폼팩터를 선보이는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두 번째 제품이 등장한 건데 잠깐의 등장에도 많은 눈길을 끌었습니다.

LG전자는 상반기 내에 LG 롤러블을 출시해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전망입니다.

2021년형 전략 스마트폰이 공개된 가운데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는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어떤 기업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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