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기아'로 사명을 바꾸고 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납니다.

기아 체질 개선의 포문을 열 첫 전기차는 올해 1분기 중 공개됩니다.

기아는 오늘(15일) '뉴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를 열고 미래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기아는 새로운 사명을 선보이며 기존 제조업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혁신적인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합니다.

이에 따라 기아는 지난해 초 발표한 중장기 사업 전략 '플랜S'를 본격 추진합니다.

플랜S는 전기차·모빌리티 솔루션·모빌리티 서비스·목적 기반 차량(PBV)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또 기아는 전기차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7개의 새로운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입니다.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프로젝트명 CV)는 2021년 1분기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외에 새롭게 선보일 제품들은 승용부터 SUV, MPV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모든 차급에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돼 장거리 주행과 고속 충전 기술이 적용됩니다.

기아의 목적기반차량(PBV)은 유연성이 높은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필요 목적에 맞게 모듈식 본체로 구성됩니다.

기아는 전기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2025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6.6%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2026년까지는 연간 5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 브랜드의 변화는 단순하게 회사의 이름과 로고 디자인을 바꾼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의 확장을 통해 전세계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기아는 이달 말 새로운 기아의 디자인 철학을 비롯해 미래 제품들의 디자인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입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