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4월 취업자 65.2만명 증가…6년 8개월 만 최대 등 外
2021-05-12 16:41 입력
-신규 확진 600명대…변이 바이러스 확산
-서울 은평 도심 공공개발 본격 추진

【 앵커멘트 】
지난달 취업자가 코로나19 충격을 딛고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취업자가 6년 8개월 만의 최대 증가 폭을 기록한 건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진현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취업자 수가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21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65만2천명 늘었습니다.

증가 폭은 2014년 8월 이후 가장 컸습니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12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 3월부터 증가로 돌아섰는데요.

지난해 고용 충격에 따른 기저효과에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최근 경기 개선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20대, 50대는 취업자가 늘었으나 30대, 40대는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재정을 투입한 일자리에서 60대 이상 취업자 수가 늘었다고 분석합니다.

▶ 인터뷰(☎) : 김태기 / 단국대학교 교수
- "대부분 재정 일자리가 60대 이상인 반면 민간 일자리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30~40대들 취업자가 줄어드는 부분입니다. 총량으로 보면 정부가 재정 투입을 늘린만큼 총 숫자는 늘었는데 이 부분도 작년 이맘때를 놓고 보면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취업자가 많이 늘었습니다.

코로나19로 타격이 컸던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지난달 증가전환 했습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와 임시근로자, 일용근로자가 모두 늘었습니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0.4%로 전년 동월 대비 1.0%포인트 올랐습니다.

실업자 수는 114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줄었고, 실업률은 4.0%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 앵커멘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600명대를 기록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어제(11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63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600명대 확진자는 이달 5일 이후 일주일만입니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이와 관련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중이 35%에 달한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결코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총리대행은 "정부는 일일 확진자 수를 500명 이하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상황이 유지되면 정부는 사적모임 인원 제한 조정 등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이와 별개로 오는 7월 쯤 새롭게 적용할 수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정부에 따르면 최근에는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전날 0시 기준으로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 등 주요 3종 변이 감염자는 80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내일(13일)부터는 60세에서 64세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진행됩니다.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습니다.

전날 기준으로 국내에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은 77만3천회분이 남아있습니다.

매주 수요일 일정량이 들어오는 화이자 백신은 43만8천회분이 추가 공급됐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오는 14일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 생산 물량으로 순차 공급될 예정입니다.

추가 반입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차 접종에우선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 시작일은 오는 14일입니다.

【 앵커멘트 】
정부가 2·4 대책을 통해 추진 중인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입니다.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 선도사업 후보지 중 사업 추진에 필요한 주민 동의 요건을 확보한 1호 사업지가 나왔습니다.

저층주거지 사업지인 서울 은평구 증산4구역인데요.

주민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 도심 공공개발이 본격 추진될 전망입니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은 낙후하고 저밀 개발된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저층주거지 등 도심을 고밀개발해 주택공급을 확충하는 사업입니다.

국토부는 지난 3월과 4월 두차례에 걸쳐 34곳의 사업 후보지를 선정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오늘 3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대구 2곳, 부산 2곳의 지방 후보지를 선정했습니다.

모두 저층주거지로 대구 남구 봉덕동 미군부대 캠프조지 인근 등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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