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실기주과실 찾기 캠페인…"잠자는 돈 찾으세요"
2021-05-11 17:37 입력
한국예탁결제원이 "실기주주 보호를 위해 발행회사로부터 실기주과실을 실기주주를 대신해 일괄 수령·관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증권회사에서 실물주권을 인출한 후 본인의 이름으로 명의개서를 하지 않은 주식, 이른바 실기주으로부터 발생한 실기주과실은 4월 말 기준 대금 394억 원, 주식 168만 주에 달합니다.

올해 추가로 발생한 실기주과실도 대금 약 21억1천만 원과 주식 약 1만9천 주로, 전체 가운데 각각 5.3%, 1.1%를 차지합니다.

이와 관련해 예탁결제원은 실기주주가 증권회사를 통해 과실반환을 청구할 경우, 심사를 거쳐 권리자에게 과실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실기주주에게 실기주과실주식 약 196만 주, 실기주과실대금 약 192억6천만 원을 지급했다는 설명입니다.

예탁결제원은 '실기주과실 찾아주기 캠페인'을 지난 2018년부터 시행해왔으며, 지난 2020년까지 약 156만 주의 실기주를 해소하고 약 8억6천만 원의 실기주과실대금을 지급했습니다.

실기주과실 존재 여부는 예탁결제원 홈페이지의 '실기주과실 조회서비스'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기주과실이 존재하는 경우 주권을 입·출고한 증권회사에 반환청구절차를 문의 후 수령할 수 있습니다.

예탁결제원은 "앞으로도 잠자고 있는 실기주과실을 주인이 빨리 찾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혁신 금융플랫폼 제공기관으로서 권리자 보호를 위해 휴면 증권투자재산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