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공개경쟁 방식으로 대표이사 선임을 재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T 이사회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 공정성·투명성·객관성을 강화해 대표이사 후보를 심사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KT는 오는 10일부터 사외 지원자 모집을 시작합니다.

후보자 명단 및 단계별 심사 결과 등을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입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는 인선자문단 운영을 통해 사내·외 후보를 검증하며 사내 이사진은 대표이사 후보 심사과정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아울러 KT는 지난해 말 이사회가 요청한 'ESG 경영 트렌드 변화에 따른 지배구조 개선'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KT이사회는 지난해 12월 경선 과정을 통해 구현모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 단독 후보로 확정했으나, KT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구 대표 연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구 대표는 차기 대표이사 후보 권리를 주장하지 않고 재차 공개 경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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