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대우건설 사옥 전경[사진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지난해 영업이익 7천600억 원을 내며 창사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대우건설은 오늘(31일)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경영실적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 10조4천192억 원, 영업이익 7천600억 원, 당기순이익 5천8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으며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2.9%, 당기순이익도 4.8% 각각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은 3조2천83억 원, 영업이익은 2천468억 원, 당기순이익은 1천116억 원을 나타냈습니다.

사업부문 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6조3천590억 원 ▲토목사업부문 1조8천973억 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4천460억 원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결종속기업 7천169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대우건설의 실적은 증권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준을 보였습니다.

대우건설의 지난해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0조374억 원, 영업이익 7천92억 원으로 예상됐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택건축사업부문의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토목사업부문의 이라크 알 포(Al Faw) PJ, 플랜트사업부문의 나이지리아 LNG Train7 PJ가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원가율 상승의 보수적 반영을 통해 전체적으로 이익률이 하락했으나, 베트남 하노이신도시에서의 빌라 입주와 용지 매각으로 매출이 발생했고, 토목·플랜트 부문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원가율 안정화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 김두현 기자 / kim.dooh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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