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 지난해 보건의료 연구기관과 산업체 등에 4천925주의 자원을 제공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국가병원체자원은행(NCCP)은 국가 생명 자원의 하나인 병원체 자원을 수집 관리 및 분양하는 곳으로, 감염병을 일으키는 세균, 진균, 바이러스 등 병원체와 관련 정보를 확보·자원화하고, 민간에 분양하는 역할을 합니다.

지난해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이 보건의료 연구 및 산업체 등에 분양·제공한 자원은 4천925주(187종)로, 전년보다 23.5% 증가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는 243개 기관에 1천677주 분양됐습니다.

자원 활용 목적별로 보면 진단기술 연구(77%)와 백신·치료제 연구(13%)가 주를 이뤘습니다.

전년 대비 진단기술 연구와 교육용 목적은 증가했고, 백신·치료제 연구 목적은 감소했습니다.

가장 많이 분양된 자원 상위 5종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장균(502주), 살모넬라 엔테리카(203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179주), 뎅기 바이러스(144주) 등입니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국내 보건의료 학계, 연구 및 산업계 관계자들에게 국내 병원체자원의 수요 동향과 활용 현황을 알려 국내 바이오 산업 연구 개발을 촉진하고 국민 보건 향상에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병원체 자원은 국가병원체자원은행 또는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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