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오늘(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페루와 파나마 등 중남미 2개 국가에 이원재 국토교통부 제1차관을 단장으로 한 민관합동 수주지원단을 파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수주지원단은 팀코리아(한국 컨소시엄)가 입찰에 참여할 예정인 페루 아마존 지역 도로 정비사업, 메트로 건설사업 등의 수주를 적극 지원하고, 교통인프라 분야 실질적 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 차관은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페루를 방문해 빠올라 라사르테 페루 교통통신부 장관과 알렉세이 오블리타스 국가도로청장을 면담하고, 페루 정부가 발주한 아마존 지역 도로 정비사업 총괄관리사업에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메트로 사업 발주처인 리마-까야오 도시교통청 마리아 하라 청장을 면담해 리마 메트로 3호선 건설사업에 국가철도공단 등 우리 기업의 참여 방안과 함께 재원 조달방안 등 구체적인 사업 실행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웨르넬 살세도 쿠스코주 주지사를 만나, 국내 기업이 총괄관리용역과 건설사업 시공에 참여 중인 친체로 신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해, 최근 페루 남부지역 시위 확산에 따라 우리 인력의 안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쿠스코 주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할 계획입니다.

이후 2월 2일 파나마로 이동해 라파엘 사봉헤 파나마 공공사업부 장관을 면담하고, 인프라 분야 양국간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합니다.

또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건설사업 현장을 방문해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우리나라 건설 파견인력들의 노고를 격려할 예정입니다.

이 차관은 "이번 중남미 수주지원단 파견은 윤석열 정부의 해외건설 500억 달러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외건설의 신시장 발굴을 위해 마련한 계기"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페루, 파나마와의 인프라 분야에 대한 협력을 심화하면서 고부가가치 PMO 시장 진출과 민관협력사업 등 새로운 협력모델을 발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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