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오는 15일 정기인사를 단행할 전망입니다.

롯데는 지난 2년간 매 11월 넷째 주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하지만 국내외적인 경영환경 악화와 레고랜드 사태로 인한 롯데건설 유동성 위기 논란 등으로 올해는 예년보다 정기인사가 늦어진 상태입니다.

또한 올해는 예년보다 인사 평가 자체는 앞당겨 시작했던 것으로 알려진 만큼, 오랜 시간 장고 끝에 나온 인사 규모와 방향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오늘(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 정기인사는 오는 15일로 예상됩니다.

롯데의 올해 인사 폭은, 지난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진행하고 외부 인재도 대거 영입했던 만큼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이라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인사 시기가 예년보다 늦어지면서 다양한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공석이 된 롯데지주 경영개선 실장 자리에 누가 앉을지 주목됩니다.

경영개선 실장은 그룹의 경영 상황을 진단하고 감사해야 하는 자리인 만큼, 그룹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 주로 맡았습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인사 시기가 예년보다 늦춰진 것과 관련해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치느라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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