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학회·예금보험공사, 공동 정책심포지엄 개최

한국금융학회와 예금보험공사가 오늘(9일) '금융의 디지털화에 따른 정책과제와 대응방향'을 주제로 정책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이 날 주제발표를 한 자본시장연구원의 이효섭 선임연구위원은 "빅테크·핀테크가 금융진출을 확대하면서 금융안정 저해와 금융소비자 피해 등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시스템 리스크 요인 모니터링 강화, 금융서비스 설명의무 강화, 고객예치금 보호제도 강화 및 투자자보호기금 제도 마련 등의 금융소비자 보호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두 번째 주제 발표자인 박선영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의 긴축적 통화정책과 빠른 금리인상으로 인해 디지털자산 시장의 위기관리와 컴플라이언스 부재 등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교수는 부각되는 문제점들과 현재의 평판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디지털자산업계의 구체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예금보험공사 유재훈 사장은 이 날 행사에서 "예보는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금융안정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공고히 하고, 보호사각지대 해소와 투자자 보호제도 보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