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그룹의 모회사인 미래농업 리딩기업 대동은 '제59회 무역의 날' 시상에서 '4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무역의 날 '수출의 탑' 시상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전년도 하반기와 금년도 상반기의 수출액을 집계,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증대에 기여한 업체를 대상으로 수출의 탑을 수여합니다.

대동은 북미, 유럽, 호주 등 주요 시장의 고른 성장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트랙터 등을 약 4억 7천5백만불의 수출해 농기계 업계 최초로 상을 수상하게 됐습니다.

이는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3억8천6백불의 수출 실적을 올려 지난해 3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것과 비교해 약 23% 증가한 것입니다.

대동은 지난 2008년 1억불 수출의 탑에 이어 2014년 2억불 수출의 탑, 2021년 3억불 수출의 탑도 업계 최초로 수상한 바 있습니다.

1980년대부터 해외 시장을 공략해 온 대동은 현재 미국, 캐나다, 유럽, 중국 현지 법인에 독일 사무소를 두고 70개국에 자체 농기계 수출 브랜드 카이오티(KIOTI)로 제품을 판매해 연간 매출의 약 63%를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수출 호조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1천792억을 기록했고, 올해는 3분기에만 누적 1조1천368억 원을 올리며 2년 연속 1조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대동은 고객 가치가 높은 100마력 이상의 고마력에 자율주행과 농기계 원격 관제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농기계로 해외 농기계 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일 계획입니다.

또 스키드로더, 다목적운반차, 승용잔디깎기, 골프 카트 등의 모빌리티와 산업장비로 제품군을 다각화면서 다양한 사업 모델과 방식을 접목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해 해외 매출을 지속 확대할 방침입니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카이오티를 75년의 농기계 해외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농기계'의 대명사로 성장시키면 수상의 기쁨을 얻게 됐다"며 "스마트 농기계·팜·모빌리티를 등의 3대 미래사업으로 나아갈 수 있는 더 커다란 시장이 대동을 기다리고 있기에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해서 해외 시장을 개척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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