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형형색색 꾸며진 백화점의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이 '인증샷'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올해는 백화점들의 크리스마스 장식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졌다고 하는데요.
3년 만에 거리두기가 사라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구민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백화점 앞.

갑자기 불어닥친 한파에도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회전목마를 타고 반짝이는 트리 앞에서 사진도 찍습니다.

백화점들이 경쟁적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 조성에 힘쓰는 건 고객을 확보하는 효과가 크기 때문입니다.

서울 롯데월드타워몰 회전목마의 경우 주말에는 1시간 이상의 대기 줄이 생기고 지금까지 약 3만 5천 명 이상이 방문했습니다.

▶ 인터뷰 : Dana Tonk / 동대문구
- "석촌호수에 산책하러 왔다가 회전목마 타러 왔습니다. 너무 예쁜 경치에 즐거웠습니다. "

▶ 인터뷰 : Leonie Siber / 동대문구
- "먼저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며 산책하다가 백화점에 가서 쇼핑할 예정입니다."

이렇듯 백화점들은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러 온 사람들의 발걸음이 그대로 소비로 이어지는 성탄 특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성탄절을 맞아 장식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백화점 외관 디자인을 바꾸고, 외벽에 3분가량의 미디어 파사드 영상을 선보이는가하면,

현대백화점은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통나무집으로 구성된 마을을 조성하고, 각종 체험이 가능할 수 있게 했습니다.

올해의 경우 백화점들이 화려함과 더불어 에너지와 안전에도 신경쓰는 변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먼저 백화점 3사는 모두 전력 소비를 최대로 낮출 수 있는 전구를 선택하고 점등 시간도 줄여 에너지 효율 강화와 탄소 절감에 동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안전 요원을 배치하고 교통 통제를 강화하는 등 안전 확보에도 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스탠딩 : 구민정 / 기자
- "백화점이 밝힌 환한 조명과 화려한 장식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구민정입니다."

[ koo. minju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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