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7차 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하루 확진자 20만명에 대응 가능한 병상을 확보하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해열진통제 수급 안정화를 위해서는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650㎎) 성분을 내년 11월까지 기존보다 월 평균 50% 이상 추가로 공급하고, 보험 약가를 인상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통해 "고령층을 중심으로 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빈틈없는 의료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에 따르면 11월 3주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는 1.10으로 5주 연속 1을 넘었습니다.

지난주 신규 위중증 환자는 409명으로 직전주보다 16% 증가했는데, 10명 중 9명은 60대 이상이었습니다.

정부는 새 변이 유입과 백신 추가접종률 등에 따라 겨울철 재유행 일 최대 확진자 수가 5만명에서 최대 20만명 수준까지 될 수 있다고 보고, 최대 예측 규모에 대비해 의료 대응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조 1차장은 "치료 역량이 우수한 병원에 중증 병상을 추가 지정하는 등 일 확진자 20만명도 대응 가능한 병상을 확보하겠다"며 "야간·휴일 상담 및 진료를 확대하고 지자체와 의료기관 간 병상 정보 공유와 입원 연계를 통해 의료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중증·준증증 병상은 상급종합병원과 대형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확보하고, 중등증 병상은 고령·와상환자 치료 전담 요양병원을 추가로 확보합니다.

고령·와상환자 치료를 위한 전담요양병원을 추가 확보해 중등증 330병상을 오는 28일부터 단계적으로 재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동절기 코로나·독감 동시 유행에 대비해 감기약 수급을 안정화를 위한 약가 조정 등 공급 확대 방안도 내놨습니다.

해열진통제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650mg) 성분에 대해 이달부터 내년 11월까지 13개월간 기존 대비 월평균 50% 이상 추가 공급을 확보합니다.

또한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를 겨울철·환절기 집중관리기간으로 정해 기존 대비 월평균 생산량을 60%까지 확대하기로 하였습니다.

월평균 공급량은 기존 4천500만정에서 13개월간 6천760만정, 집중 관리기간에는 7천200만정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이렇게 공급을 늘리기 위해 1정당 50원 수준이었던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보험 약가를 12월부터 최대 20원 인상합니다.

이에 따라 1회 처방에 대한 환자 금액은 100∼200원 인상될 전망입니다.

이번 보험약가 인상은 의료기관 처방용에 한하며, 처방없이 약국에서 판매하는 일반 아세트아미노펜 가격은 인상되지 않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각 제약사의 월별 공급약을 모니터링하면서 공급량 미달성시에는 약가 일부를 환수하며 관리할 방침입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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