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서울시가 자율주행 통신기술을 활용한 어린이 교통안전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LG전자와 서울시는 LG전자 모바일 솔루션 'Soft V2X'를 활용한 '어린이 교통안전 특화시스템 구축' 실증사업을 실시합니다.

이 실증사업은 LG전자와 서울시가 구축한 모바일 앱 '교통안전 스마트 알리미'에서 보행자, 차량, 오토바이, 킥보드, 자전거 간 충돌위험을 미리 알려줘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주 목적입니다.

이 앱은 LG전자의 'Soft V2X'를 활용해 별도의 V2X 전용단말기 없이도 누구나 모바일에서 다운받아 이용 가능합니다.

LG전자와 서울시는 어린이가 많이 통행하는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을 우선 대상으로 시범 운영합니다.

실증 장소는 도로구조, 교통상황, 실증효과 등을 고려해 서울 강서구 화곡동(2·4·8동) 주변으로 설정했습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시범 운영 효과를 검증할 계획입니다.

앱은 실증 장소인 화곡동 주변에서 자동으로 활성화됩니다.

이 앱은 이용자들의 현재 위치, 이동 방향, 속도 등의 데이터를 5G 클라우드 시스템에 전송해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합니다.

수집된 여러 정보를 분석해 충돌위험이 예측될 경우 소리, 진동 등으로 경고 메시지를 보내 사고 예방을 돕습니다.

또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CCTV와 연동돼 앱을 설치하지 않은 보행자의 충돌위험도 감지합니다.

CCTV는 보행자와 차량을 확인해 위치, 이동 방향, 속도 등을 계산한 후 위험한 상황이 예측되면 앱을 이용하는 운전자에게 충돌위험을 즉시 알려줍니다.

서울시는 보행자의 통행량이 많은 주요 지점 7곳에 스마트 CCTV 22대를 설치합니다.

한편 LG전자와 서울시는 이달 18일 화곡동 주민이 '교통안전 스마트 알리미' 앱의 기능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신곡초등학교 옆 봉제산 공원에서 체험행사를 엽니다.

LG전자 제영호 ICT기술센터 C&M표준연구소장은 "별도의 전용단말기를 사용하는 기존 V2X와 달리 LG전자 'Soft V2X'는 모바일만 있으면 이용할 수 있어 서비스 확산에 장점이 있다"며 "지속적인 사고예방 솔루션 개발을 통해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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