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곡물협회 한국사무소 '50돌'…라이언 르그랑 CEO "한국 파트너와 윈윈 관계"

【 앵커멘트 】
한국 곡물·사료시장의 주요 동반자인 미국곡물협회가 한국사무소 설립 50주년 맞이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자리에서 한·미 양국 정부관계자와 관련업계는 지난 50년을 돌아보고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이정호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미국곡물협회가 한국사무소 설립 50주년을 맞아 국내외 인사들을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50년간 한미 곡물·사료산업 협력에 기여한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향후 협력을 도모하는 오늘 자리에는,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라이언 르그랑 미국곡물협회 CEO를 포함해서 국내외 고위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이상기후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국제 곡물·사료 시장이 어두운 전망을 보이는 가운데, 주최측은 금번 행사를 통해 한국과 미국의 곡물·사료산업 협력관계를 돌아보고, 양국간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자리에서, 한미 양국은 앞으로 양적인 협력을 넘어 질적인 협력으로 나아가야한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 인터뷰 : 김재수 /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 "이제는 곡물이나 축산에서의 협력을 넘어서서 글로벌시대의 동반자로서, 양적인 협력을 넘어 질적인 분야의 협력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향후 관계의) 핵심입니다."

라이언 르그랑 미국곡물협회 CEO도 이번 행사를 통해 향후 한미 양국간 곡물산업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라이언 르그랑 / 미국곡물협회 CEO
- "(한국시장은) 매우 중요하며 강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들(한국 파트너)의 성공이 곧 우리의 성공입니다. 상호도움이 되는 관계라 믿으며, 앞으로도 그러한 관계를 기대합니다."

곡물·사료시장의 최대파트너인 미국과 협력을 다지는 자리에 국내 업계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이가형 / CJ제일제당 곡물구입담당
- "최근에 흑해·동유럽산 곡물이 시장점유율을 늘려왔었는데,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오히려 과거 파트너십이 강했던 미국산 곡물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한국사무소 설립 50주년을 계기로 오늘 한자리에 모인 참석자들은, 국제 곡물시장의 어려움속에서도 한·미 양국간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약속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정호입니다. [ lee.jeongho@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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