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엘, 모로코 국책사업 구체화…현지 유통업체 GIGALAB 대표와 협력 논의

체외면역진단기기 전문기업 피씨엘은 지난 11일 한국 본사에서 모로코 최대 의료기기 및 시약 판매 유통사인 GIGALAB의 카림자헤르 대표와 보건국책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만남은 지난 6월 피씨엘이 모로코의 대규모 보건국책사업에 참여하기로 한 데 따른 것으로, 양 측은 피씨엘의 사업 참여 방안과 로드맵 구축, 수출 일정을 논의했습니다.

GIGALAB은 지난 2년간 피씨엘과 코로나 제품에 대한 판매협력을 해왔으며, 피씨엘의 주력제품인 혈액 스크리닝 도입을 위해 모로코 국가 혈액수혈센터와 협의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정부기관과 협력해 스마트혈액검사센터를 설립하고, 병의원들을 대상으로 대형 혈액스크리닝 장비인 하이수와 현장형 신속진단장비 등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또한 국가 혈액스크리닝에 면역검사 뿐 아니라 관련 RT-PCR 제품의 공급도 추진하고 있으며, 카타르 월드컵에 피씨엘의 타액키트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김소연 피씨엘 대표는 "보건국책사업에 대한 구체적 협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국가혈액원에서 수혈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 피씨엘의 스크리닝 시스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바이러스 유전자를 체크하는 분자검사까지 포함하는 혈액스크리닝의 토탈 솔루션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모로코에서 스마트 혈액원을 설립하면 왕립예산을 통해 아프리카 5개국에 우선 보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모로코 GIGALAB의 최고경영자 카림자헤르 대표가 피씨엘 문정 연구소를 방문하여, 연구원의 시약 테스트 과정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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