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치킨업계가 젊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오늘(7일) 신제품을 출시하고 마케팅 방안을 발표했는데요.
윤형섭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장조사기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치킨은 한국인의 소울 푸드다'라고 답한 비율은 80%에 달합니다.

또 20대의 절반 이상이 '인생 치킨이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비율입니다.

이러한 동향에 발맞춰 BBQ는 오늘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해 신제품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Z세대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 방안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정승욱 / 제너시스BBQ 대표이사
- "Z세대와 소통하고자 하고요. 이번 신제품 마케팅에 있어서 기존 광고 중심의 ATL 마케팅이 아닌 360도 바이럴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있던 자사 광고용 음악을 새롭게 음원으로 제작한 것이 마케팅의 핵심입니다.

이를 통해 온라인상에서 Z세대의 음원 재생산을 이끌어 내겠다는 목표입니다.

▶ 인터뷰 : 이호 / 제너시스BBQ 마케팅실장
- "저희의 360도 마케팅의 핵심은 음원이 될 것이고요. 레게 음원이 또 다른 콘텐츠로 만들어지고, 뮤직비디오도 만들어지고, 스핀오프 프로그램도 만들어지고, 소비자들이 재생산하는 형태로…."

BBQ는 "마케팅뿐만 아니라 맛에서도 Z세대가 선호하는 소스를 활용해 신제품을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교촌치킨은 젊은 층의 SNS 문화를 활용해 치킨 나눔 행사를 열었고, 지난 9월에는 대학가를 찾아 신메뉴 시식회를 선보였습니다.

굽네치킨은 주 소비층인 1020세대를 겨냥해 패키지 디자인을 새단장하고, 온라인 주문하기 서비스를 직관적으로 개선했습니다.

Z세대를 잡기 위한 치킨업계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매일경제TV 윤형섭입니다.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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