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하락에 주춤했지만 여전히 고물가…농산물·외식 물가 상승

물가 언제 안정될까/ 연합뉴스
오늘(5일) 통계청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93(2020=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6% 상승했습니다.

올해 2월 3.7%, 3월 4.1%, 4월 4.8%, 5월 5.4% 등으로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다가 두 달째 누그러졌지만, 고물가는 여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국제유가가 한풀 꺾인 영향 때문으로 보입니다.

다만 가공식품·농산물·외식 물가 등은 여전히 상승 폭을 크게 키우고 있습니다.

가공식품은 전월보다 8.7% 올랐고 농산물은 채소류가 8.7% 상승했습니다.

특히 외식 물가 상승률은 9.0%로 1992년 7월 이후 30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물가 급등세는 일정 부분 잦아들었지만 5%대 후반의 고물가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원유 감산 결정 영향이 어떻게 작용할지를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최근 유가 흐름이 어느 정도 유지된다면 지금 수준의 상승률 수준에서 등락하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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