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 공장/ 연합뉴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독일에 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를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보 등 대만언론은 오늘(4일) 소식통을 인용해 TSMC 공장 건설 평가팀이 현재 독일 정부가 타진한 12나노미터 공정의 반도체 공장 설립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은 건설 예정 지역을 뮌헨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으며 독일 역시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관계자는 TSMC의 독일 반도체 공장의 건설 방식이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과 동일한 방식이라며 독일 완성차 업체인 BMW, 일본 자동차 부품업체인 덴소 등과의 협력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를 통해 TSMC가 차량용 반도체의 공급을 확대하려는 포석으로 내다봤습니다.

앞서 류더인 TSMC 회장은 지난해 7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독일 정부의 초청을 받아 (독일 공장 건설)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처음 시인했으나 '매우 초기 단계'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도 3일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을 열어 5년 뒤 1.4나노 공정을 적용한 반도체 양산을 선언했습니다.

TSMC도 지난 5월 1.4나노 개발을 공식화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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